1889년 바르셀로나의 한 악기점,
13세 소년 카잘스가 바흐의 <무반주 첼로 모음곡> 악보를
발견했습니다..
악보를 품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..
길을 걸으며 악보를
살며시 쓰다듬어보기도 했다는 소년 카잘스.
이후 그가 청중 앞에서
무반주 첼로곡을 연주하기까지는 12년이 걸립니다.
그리고 처음 악보를 발견한 후
40년의 연구 끝에 비로소 음반을 녹음하게 됩니다.
작품이 매우 어려워서
깊은 탐구와 테크닉의 습득이 필요했다고 하는데요.
평생을 거쳐 한 작품에 매달렸던 카잘스의 일화에서
우리는 그가 얼마나 깊은 존경심을 안고
이 곡을 대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.
11월 첫 날, 바흐의 무반주 첼로곡으로 시작해봅니다.
Pau Casals: Bach Cello Solo Nr.1, BWV 1007 (8.1954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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